❤️ 르네상스 시대 미술

        - 르네상스 시대 미술의  개념

중세를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잡는 의견은 다양한데 보통 1453년의 동로마 제국의 멸망이나 1521년의 루터교회의 출현으로 잡으며 1304~1374의 페트라르카의 시대가 중세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르네상스 미술은 1400, 그러니까 14세기 후반부터 16세기 후반까지 이탈리아에서 철학, 문학, 음악, 과학, 기술의 발전을 같이 하면서 서유럽에서 일어난 문화계의 변화한 현상으로 회화, 조각, 공예 등에서 생겨났다.

르네상스는 예술의 부활이라는 의미로 미술이 수단으로 여겨지던 중세 미술에서 탈피하여 미술의 그 자체를 인정해 주던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로 돌아가자는 의미이다.

 

그래서 르네상스의 기본적인 성격은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의 복원을 추구한다.  그래서 문예 부흥으로 번역된다. 

용어로서 르네상스의 의미는 '재생', '부활'이며 그 어원은 조르조 바사리의 책 1550년의 예술가 열전에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작품을 해석하면서 그리스와 로마의 재림이라 하여 이탈리아어로 리나시타(rinascita, 부활)이라 거론한 것이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기독교 중심이었던 중세 봉건 사회가 붕괴되고 상공업을 통한 근대 도시가 발달하면서 신 중심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중심으로 가치가 변화했다. 이때부터 신을 위한 미술이 아닌 인간과 자연의 현실 세계를 위한 미술을 과학적인 법칙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일반적으로는 중세적인 문화가 쇠퇴하고 근세적인 문화가 성립하게 되었다고 여겨진다. 

교황권이 약화되고 중세 흑사병 등과 도시의 발달 등으로 봉건 제도가 붕괴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문화 변화로, 그렇게 중세적 문화를 부정하고 근세적 문화를 성립했다고 생각된다.

프랑스의 역사가였던 쥘 미슐레가 '르네상스(Renaissance, 재탄생)'(re, 다시 + naissance, 탄생)으로 번역하고, 스위스의 역사가였던 야코프 부르크하르트가 확실하게 정의 내린 것이다.

 

돈의 논리 혹은 배금주의와 반대에 있는 인문주의는 인간다움을 중요시하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말로는 인간주의, 인문주의라고 하기도 하며, 인도주의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 따라서 '인간애'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부르크하르트는 인문주의자들이 신이 모든 것의 중심인 기독교의 신본주의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이 모든 것의 척도였던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 시절로 회귀하려 한 운동, 즉 인문주의라고 해석했다. 다만 르네상스식 인문주의가 '신으로부터 벗어나는 인간'을 의미한다는 해석에는 많은 반론이 쌓여있다.

 

그 반론으로는 예술과 문화에서의 성취가 개인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문명화’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는 미슐레, 부르크하르트, 페이터는 르네상스를 역사의 한 시대라기보다는 하나의 정신으로 바라보는 19세기식 개념을 만들어냈다. 르네상스를 이런 식으로 정의하는 태도에는 문제가 있는데, 15세기부터 계속된 현상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설명을 제시하기보다 그것을 19세기 유럽 사회의 이상향으로 설명한다

 

❤️ 르네상스 시대 회화의 혁신

르네상스 회화에서는 4가지의 혁신이 나타나게 되었다.


첫 번째 혁신은 멀고 가까운 것을 표현하여 공간감을 나타나게 해 준 원근법이다.
원근법은 브루넬레스키라는 건축가에 의해 처음 발명 되었다. 원근법이란 하나의 소실점을 기준으로 우리 눈에서 가까운 것은 크게 먼 것은 작게 그리는 방법으로 1차원의 평평한 그림에 3차원의 입체적인 공간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 혁신은 밝고 어두움을 통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준 명암법이다. 먼저 중세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에 그려진 수태고지 그림으로 명암법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중세 시대의 고딕 양식으로 그려졌던 이 수태고지는 선을 위주로 평평한 느낌이 드는 반면에 르네상스 시대의 이 스테고지는 명암법을 통해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여 입체감이 느껴진다.

세 번째 혁신은 그림의 세밀한 표현을 가능하게 해 주고 내구성을 높여준 유화의 발견이다.
유화는 얀반 에이크라는 화가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이전에는 가루 형태인 물감 안료를 계란 노른자나 벌꿀에 개어서 사용하는 템페라라는 물감을 사용하여 금방 물감이 썩어버리거나 떨어져 버려 내구성이 낮고 정도가 낮아서 표현이 어려웠다.
얀반 에이크가 계란 노른자 대신 기름을 섞어서 써보았더니 훨씬 내구성도 좋고 부드럽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해지고 그림의 퀄리티가 훨씬 좋아지게 되었다.
네 번째 혁신은 수학적인 비례를 통해 안정적인 느낌을 준 피라미드 구도이다.
피라미드 구도란 마사치오라는 화가에 의해서 보완된 구도로 마치 이집트에 있는 피라미드처럼 그림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피라미드 구도는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데 암굴의 성모라는 이 작품에서도 이렇게 피라미드 구도가 들어있다.

이러한 피라미드 구도는 황금 비례와 마찬가지로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정적인 느낌을 받게 한다.

 

❤️ 르네상스 시대 미술의 화파의 특징

        - 피렌체 화파

이탈리아에 로마의 유적과 전통이 가장 많이 남아 있기도 했고 교황이나 군주 등 예술의 후원자가 많았기 때문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르네상스가 나타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피렌체와 베네치아에서 르네상스의 주요한 화파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마사치오의 아담와 이브의 낙원추방


먼저 피렌체 화파는 마사치오라는 화가를 중심이며 그림에서 인물을 중심에 두었고 명확한 윤곽선을 통해 정확한 형태와 양감을 표현하고 안정적인 구조로 꽤나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논리에 의해 그림을 그렸다.

 

       - 베네치아 화파

 

조르조네의 폭풍

베네치아 화파는 조르조네라는 화가를 중심으로 그림에서 인물보다는 풍경 중심으로 형태나 이성보다는 현실주의적인 감정을 표현하게 되었다.
피렌체 화파와는 사뭇 다르게 빛이나 색 분위기를 중점으로 두며 역동적인 구도를 가지고 있는 등 상당히 감성적인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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