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네상스 화가들
- 조토 디 본도네
조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 1267년 ~ 1337년 1월 8일)는 이탈리아의 화가·건축가이다.
조토 디 본도네의 지오토를 르네상스의 시초로 많이 본다.
대표적 작품 중 하나가 유다의 옛 맞춤이라는 그림이다.
여기서 르네상스의 시작이라 생각할 수가 있는 조건은 중세 하면 아주 평면적으로 보통 묘사되어 있는데 이 그림은 그렇지 않다.
조토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의 선구자로서 비잔틴 양식에서 벗어나 피렌체 파를 형성하였다. 마침내 투시법에 의한 공간의 묘사에 성공하였으며, 생기 있는 묘사로 종교 예술의 신경지를 개척하였다.
천을 보면 입체적 효과가 나오기 시작하며 주제나 도상에 있어서는 중세 기독교 예술과 비잔틴 예술을 답습하였지만, 투사법과 단축법을 통한 공간감의 표현 그리고 사실적인 표정 묘사와 더불어 기존의 도상에 대한 과감한 변화와 같이 훗날 16세기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예술의 특징으로 향해가는 선구자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얼굴도 살짝 부드러운 명암 처리가 되어 있어 당시에는 엄청 발전된 스타일이었다.
지금 봤을 때는 너무 투박해 보일 수도 있으나 그 당시에는 시대를 앞서가는 스타일이었다.
동시대의 사람인 단테(1265-1321)는 '치마부에의 시대는 갔다. 지금부터는 지오토의 시대다'라고 극찬했고 프란체스코 성당의 벽화 <성프란체스코전>에 참여해 2828점 중 일부의 벽화를 그렸다.
조토가 그렸던 그림 중 <동방박사의 경배>에는 핼리 혜성으로 추정되는 천체가 베들레헴의 별로 그려져 있어 1986년 유럽에서 발사한 핼리 혜성 탐사선의 이름으로 붙여지기도 했다.
조토의 스승인 치마부에가 외출하자 어린 조토가 스승의 그림 속 얼굴에 파리를 그려놓았더니 돌아온 스승이 파리를 손으로 쫓으려 했다는 일화가 있다.
조토는 많은 종교화를 그렸다.
그중 애도라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그리스도의 죽음 슬퍼하는 성모 마리아 천사들의 슬퍼하는 모습을 그렸는데 표정 묘사가 나왔다. 자연주의적인 접근을 통해 조토는 정면에서 벗어나 측면과 후면을 묘사하는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공간감을 만들어 냈으며 단축법, 투시법과 명암을 이용해 평면에 입체감을 표현한 인물이다. 이전에 종교화에서 표정 묘사가 없었는데 새로운 경향이 나왔다. 희노애락의 표정이 다 숨겨져 있다고 봐도 된다. 이전까지 단순히 사실 기록을 위한 도구였던 회화를 작가의 감정을 보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매체로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르네상스 시대 때 화가는 종합 아티스트였는데 대다수가 건축도 다 했고 시인, 학자이기도 했다.
조토는 산타 마리아 델 피어의 종탑 성당을 디자인했다.
프란체스코 성당의 벽화 <성프란체스코전>에 참여해 2828점 중 일부의 벽화를 그렸다. 그 후 1303~1305년까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파도바의 아레나 예배당이라고도 불리는 스크로베니 예배당의 장식을 맡는다. 3개의 층으로 나뉜 38개의 구획들은 성가족과 예수의 일생을 그린 프레스코화로 채워져 있다
- 도나토 디 니콜로 디 베토 바르디
얕은 돋을새김 조각으로 유명한 도나토 디 니콜로 디 베토 바르디(이탈리아어: Donato di Niccolò di Betto Bardi, 1386년경 ~ 1466년 12월 13일)는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르네상스 시대 조각가이다.
르네상스 초창기에는 도나텔로가 있어서 미켈란젤로가 피에타로 조각의 역사를 새로 쓰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보는 편이다.
이전 시대에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이전에 적장 골리앗의 머리를 밟고 있는 다비드 다비드가 아주 어린 소년이었다. 소년의 모습으로 봤을 때는 도나토의 다비드가 구약 성서의 종교화의 주제로는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한다.
특이하게 좀 여기서는 모자를 쓴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고 미켈란젤로처럼 과도한 근육 묘사는 하지 않았고 좀 절제되어 있다.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따지면 좀 어린애다운 약해 보이는 좀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보이며 과장된 근육과는 좀 다르게 좀 더 자연스러운 소년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는 다비드 상이다.
기베르티, 브루넬레스키와 더불어 '르네상스 초기의 3대 조각가'로 불리며 대표작으로 <성 조르조 상> <다비드> 등이 있는 도나텔로는 로마에서 고대 조각을 연구하고 일찍부터 명성을 얻었다. 작품 경향은 중세적 자연주의의 전통과 고전의 형태미에 의하면서 차츰 새로운 힘찬 사실주의로 발전하였다. 특히 원근법을 써서 입체감을 나타내어, 있는 그대로의 사실주의적인 표현에 힘썼다. <가타멜라타의 가마상>은 특히 뛰어나 르네상스 조각의 걸작으로 꼽힌다.
도나텔로의 예술을 형성한 데는 브루넬레스코와 함께 로마에 유학한 사실을 들 수 있다. 대머리이기 때문에 <로 츠코네>라 불리는 상은 피렌체 대성당 종루의 감실용으로 제작된 것인데(1423∼1425) 그의 철저한 사실을 실증하는 작품이다.
그는 융기한 목의 근육과 굽어진 손목, 중후한 의상, 응시하는 표정은 과연 힘 있는 남성적 리듬을 가지고 있다.
일반 사람들과 같은 <그리스도 상>(1420?), 말라 빠져 추악한 <막달라 상>(1455?), <세례자 요한 상>(1455)은 미라고 하는 추상적 표준을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 억센 인간성을 극명하게 묘사하려고 시도했다. 이것과 같은 계열에 속하는 사실주의적인 작품들이다.
청동 다비드 상
그러나 1440년경의 청동 <다비드 상>은 독립 조상인데, 종래의 전통을 파괴하고 있다. 그 평정한 자태의 표현은 고대 양식의 충실한 번역이라 하겠다. 가느다란 팔과 딱딱한 체구에는 우미한 곡선은 없지만 그의 예리한 관찰로 미성숙한 남자상을 남김없이 포착하고 있다. 토스카나 지방의 목동이 쓰는 것과 같은 모자는 다소 기묘한 감을 주지만 그 비고전적인 면모에 내려진 음영에는 개인적이고 성격적인 것을 암시하고 있다. 결국 특수성과 일반성의 결합이나 나체상에 비범한 인상을 부여하고 있다.
가타멜라타 장군 기마상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파도바의 산 탄토니오 성당 앞 광장에서 있는 <가타멜라타 장군 기마상>(1453)이다. 갑옷과 안장에 풍부한 장식을 다는 것으로 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커다란 말에 끌리기 쉬운 사람에게 주의를 쏠리도록 노력하였다. 그가 로마에서 보았던 카피톨리노 언덕 위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기마상>을 본으로 한 것이다. 인체와 마찬가지로 마체에도 해부학적인 정확함을 추구하였고, 다리와 코에 정맥이 부풀어 나오게 했고, 또 두부의 딱딱한 구조와 피부에도 극명한 현실의 관찰을 볼 수 있으며, 안장의 모포와 갑옷의 옷감 성질에 대해서까지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초기 르네상스에 있어서 군상(群像)의 안정과 정밀이란 고전적 효과는 그 양괴성과 평형감으로 표시되었다. 말 탄 자의 수직선, 장군이 가진 칼과 지휘봉으로 구성된 날카로운 대각선, 커다란 말의 수평적인 중량감 및 말의 네 발이 만드는 삼각형이 기묘한 교차를 보여 주고 있다. 왼쪽 앞발 아래에 있는 구슬은 물리적 평형을 갖기 위해서도, 대좌에서 전진하려는 말을 저지시키는 데에도, 실제상의 필요에서나 장식상에서나 다 같이 군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한 사람의 유능한 장군의 풍모를 표현한 점에서 벌써 뛰어난 초상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나아가서 고전적 형식을 빌어 하나의 전형적인 인물을 구체화한 점으로 그것은 초상 이상인 것이다. 고대에 대한 공감과 철저한 사실과 근대적 지성, 그리고 인생의 희비극을 뚫어 보는 통찰 등, 이것을 무기로 하여 그는 초기 르네상스의 이상을 실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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