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사 시대 미술
- 선사 시대 미술의 특징
미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 그 자체이며 땅에 묻힌 것이 출토되거나 사람들이 보존하여 물려받은 미술품을 기준으로 그 작품이 생겨난 시대적 배경과 작가, 작가의 특성 등을 중심으로 분류되고 있다. 역사적 사건과 밀접하여 미술사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역사도 같이 이야기할 수 있어 정말 흥미진진하다.
조각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예술품은 짐승의 뼈, 상아, 돌, 사슴의 뿔로 만든 조각들이다. 날카로운 도구로 윤곽을 새겨 넣은 얕게 새김을 한 조각이나 깊이 새긴 양각 부조와 3차원적인 환조도 있다.
B.C. 30,000년에서 25,000년으로 추정되는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이라는 작은 조각품은 서양 미술의 역사에서 최초의 미술작품 중 하나라 이야기하고 있다. 이때 고대 미술 작품은 보기 위한 용도가 아닌 종교적인 이유이거나 자손을 가르치기 위한 것으로 대부분 유럽과 남부 러시아를 걸쳐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재료는 대부분 돌이나 짐승의 뼈를 조각한 작품이거나 동굴 벽에 그려진 벽화들이다. 알타미라와 라스코 동굴벽화 같은 벽화는 그 소재는 사람의 모습이나 들소, 야생말, 다른 야생동물 등 일상적이고 그들이 흔히 보는 모습들이다.
- 선사 시대의 역사적 사건
서양미술의 역사의 시작은 고대의 기원전 40000년까지 올라가며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 이후 인류는 발전을 거듭하면서 최초의 미술 형태를 이루는 돌 조각품을 만들게 된다.
네안데르탈인들보다 머리가 좋았던 크로마뇽인이 창의력을 발휘하면서 초월적인 존재에게 염원하고 그 힘을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시기에는 제사장이 권력을 가졌다는 역사적 근거를 보면 종교의 중요성을 더 느낄 수 있다.
구석기시대는 기원전 3만 5000년 전 정도, 중석기 시대는 기원전 8000년 전, 신석기시대는 기원전 6000년 전부터 기원전 3500년 전 경으로 나타내고 있다.
❤️ 선사 시대 미술의 의의
이 시대에는 예측불허인 자연의 힘을 통제하고 사람과 짐승의 형상으로 만든 그림과 조각들이 초자연적이고 마술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구석기 시대에 사용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보면 이미 이때부터 대칭 개념을 알고 있었던 것 같고, 피리 등의 악기도 출토가 되어서 음악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시대에 악기라니 참 신기할 따름이다.
또한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같은 경우는 그 당시 사람들의 미인상 등 사회적 요소를 살펴볼 수 있고 알타미라와 라스코 동굴벽화는 그 지역 사람들이 무엇을 사냥하고 주변에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 선사 시대 미술의 대표적인 작품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고고학자 요제프 촘바티가 발견한 11.1 cm 키의 여자 조각상으로 1908년 오스트리아 빌렌도르프 근교의 구석기시대 지층에서 나왔고 이후에 조각상 발견지점 주변 유적의 층위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석상은 2만 2000년에서 2만 4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왜,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문화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져 있는 것은 매우 적다.
- 알타미라와 라스코 동굴 벽화
알타미라와 라스코 동굴 벽화는 최초의 '회화'라 할 수 있는 것이 기원전 1만5000넌 전에 그려졌다. 들소, 말, 매머드, 곰을 그린 이 그림들은 인적이 드물고 어두컴컴한 동굴 깊은 곳에 그려졌다. 고고학자들은 이 그림이 사냥의 성공을 축원하는 의미로 그려졌다고 추정한다. 그림에는 돌이나 화살에 맞은 흔적이 있는데, 아마도 당시 동굴에 살던 인간들이 화살로 그림을 쏘아 맞추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벽화는 발견 당시 지하로 통하는 동굴 입구가 봉해져 있었기 때문에 오래 기간 동안 잘 유지되어서 1만 7000년 동안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벽화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곰팡이 등으로 유실될 위험에 노출이 되었고 이제는 일반 관광객들의 관람을 금하고 있다.
- 최초의 건축물 스톤헨지(Stonehenge)
스톤헨지(Stonehenge)는 거대한 수직의 돌 위에 석판을 얹어 놓아 마치 거대한 탁자 같은 모양을 한 '고인돌(dolmen)'이다. 규모가 큰 것 은 약 5미터 크기, 무게 350톤 정도에 이르는데, 거대한 돌덩이 하나를 세워 놓은 선돌(menhir), 스톤헨지(Stonehenge) 같이 돌덩이들을 원형으로 배치한 환 상열석, cromlech)이 있다.
영국 최초의 석조 건축물로 영국 남부 윌트셔 주 솔즈베리(Salisbury) 평원과 에이브버리에 있는 높이 8미터, 무게 50톤에 달하는 거석 80 여개가 세워져 있다. 수수께끼의 선사시대 유적으로 많은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중세시대에는 고대 거인족이 만들었다고도 했고 마술사 멀린이 마법으로 아일랜드에서 이곳까지 가져온 것이라고 믿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스톤헨지가 별자리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한 천체 달력이었으리라고 짐작만 한다. 또는 묘지일 것이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 커다란 돌로 이루어진 기념물의 맨 바깥쪽에는 ㅠ 모양의 세 개의 돌로 이루어진 탑, 즉 삼석탑(trilithons, 직립한 두 돌 위에 돌 하나를 얹은 거석 기념물의 일종)이 마치 거대한 문과 같이 버티고 있고, 그 안쪽에는 그보다 작은 규모의 비석 같은 선돌들이 둥글게 늘어서 있다. 더 안쪽으로는 4.5미터 정도 높이의 잘 다듬어진 말편자 모양의 삼석탑이 놓여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커다란 이중의 원모양으로 이루고 있으며 중앙에는 제단과 같은 돌이 놓여 있다.
만들어진 시기는 기원전 3000년~ 2000년경으로 추정하며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
'서양미술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는 로마의 그리스 유산 재창조 (0) | 2022.11.28 |
---|---|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으로부터 생겨난 헬레니즘 미술 (0) | 2022.11.24 |
유럽 미술의 뿌리가 된 고대 그리스 미술 세계 (0) | 2022.11.23 |
문명의 시작인 메소포타미아 미술에 대하여 (0) | 2022.11.22 |
피라미드, 파라오의 이집트에서 나타난 미술 작품들 (0) | 2022.11.21 |